|
[아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발목만 만져도 다 보시고 계셔서..."
김정은도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도 30분52초를 뛰며 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성적보다 30분 이상의 시간을 소화했다는 게 중요하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크게 당하며 시즌 아웃 됐었고, 비시즌 부상 관리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정은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고, 아껴 사용하던 위성우 감독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경기 체력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이날 경기도 선발로 투입했다.
김정은은 "나도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맞는 것 같다. 연습만으로 경기 밸런스를 잡는 게 쉽지 않다. 그리고 내가 경기를 뛰면서 몸상태를 올리는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몸상태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오히려 몸이 너무 좋고 통증이 없으면 막 뛰다가 다친다. 차라리 지금 상태가 딱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마지막으로 "개인적 목표는 없다. 안다치고 건강하게 뛰고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