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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정부 부처의 공식 방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L은 현재 이 같은 정부의 방안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바로 이틀전에 '농구영신 개최'를 결정했기 때문. KBL은 지난 14일 제27기 제4차 이사회를 열어 이번 시즌에 '농구영신'을 열기로 결정했다. 31일 오후 10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원주 DB전이 낙점됐다. '농구영신'은 2016년 12월 31일 처음 시작된 KBL의 히트상품이다. 오후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팬들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뜻깊은 이벤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KBL은 이를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농구영신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도 농구영신의 개최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데 이어, 확진자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올스타전을 취소하기도 했다. KBL도 실제로 농구영신의 개최여부를 고민했다. 하지만 KBL 이사회의 결정은 '정상개최'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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