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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다시 연승 이어가야죠."
KT는 하루 전 안양 KGC전에서 대패하며 구단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2009년 9연승 타이 기록까지 세웠지만, KGC에 밀리며 10연승에는 실패했다. 분위기도 다운된 상황 백투백 일정까지 겹쳐 힘들 수 있었지만, KT는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선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허 훈은 경기 후 "연패를 안한 게 뜻깊다.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허 훈은 4쿼터 승부처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역시 높이다. 마지막 양홍석과 하윤기의 공격 리바운드가 컸다. 농구는 확률 싸움이다. 2점 농구에서 앞서야 한다. 마지막 1분 리바운드 싸움이 승부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허 훈은 긴 연승이 끝난 것에 대해 "어처구니 없게 패해 기분이 안좋았다. 늘 지기 싫다. 하지만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패하며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이겼으니,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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