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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정희재 등 식스맨들이 잘 메워줬다."
조 감독이 이끄는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서 85대66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LG는 연패를 모면하며 5할 승률(2승2패)에 성공하는 대신 KT에 연패의 악몽을 안겼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수비에 대해서 충실히 이행해줬다.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뛰었다. 상대의 양홍석 정성우의 득점을 한 자리로 묶어 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대처도 좋았다. 전반에 공격리바운드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는 등 KT의 메이드(결정력)가 약했던 게 상대적으로 도움이 된 듯하다.
-서민수 이승우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렸을 때 식스맨 운용이 좋았다.
상대 용병에 따라서 식스맨들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두었었다. 정희재가 수비면에서 중간에 잘 메워줬다. 역시 경험이 많은 선수라 믿었다.
-정희재는 부상으로 나갔는데.
손가락이 빠진 것 같다.
-이승우가 최근 파울트러블이 잦은 것 같다.
(웃으며)이승우는 코트의 야생마 같다. 중간에 턴오버도 나오고 그래서 내가 주문을 많이 한다. 선발 멤버로 넣으며 치고 나가라고 주문하는데 본인이 기분을 못 이기는 것 같다.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서민수가 출전시간에 비해 리바운드가 없다.
우리 팀이 리바운드 순위가 너무 하위권이어서 김준일이나 서민수에게 주문을 많이 한다. 비디오 미팅 때 박스 아웃 장면을 10개든, 20개든 꼭 포함시켜서 자극을 주고 있다. 앞으로 높이에서 숙제가 될 것 같은데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이재도의 4쿼터 활약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
윤원상이나 서민수도 같이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한다. 이관희가 생각했던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도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창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