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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삼성 킬러'의 위력을 과시했다.
최하위였던 지난 시즌의 오명을 털어내고 올시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은 현대모비스전 5연패 탈출과 시즌 첫 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특급' 아바리엔토스가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바람에 절호의 찬스일 것 같았다.
삼성이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사이, 스피드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기선 제압 이후 여유있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스코어가 41-24, 현대모비스가 역대급으로 엎어버리지 않는 한 패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은 김시래와 이정현이 컨디션 난조인 가운데 3쿼터 초반 임동섭 이원석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2분여 만에 '악동' 게이지 프림이 4개째 파울 휘슬이 불리자 또 평정심을 잃은 데 이어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하는 등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미 벌어놓은 게 있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창원에서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원주 DB가 창원 LG를 102대94로 제압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