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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위기에 빠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용병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가스공사는 3일 "유슈 은도예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KBL 리그 경력자인 데본 스캇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유슈 은도예는 현존 최장신(2m13)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팀 공헌도가 떨어지고, 국내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가스공사의 계륵이었다.
이 때문에 1라운드까지 4강을 형성했던 가스공사는 3라운드 들어 긴 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권 2장 중 1장을 행사하게 됐다.
데본 스캇은 2022시즌 필리핀 리그에서 평균 42분을 뛰며 21.8득점-14.1 리바운드-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에서 정규리그 15경기 평균 17분 출전해 10.3득점-5.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번에 다시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의 품으로 돌아와 구세주 역할을 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미스매치를 활용한 인사이드 공격력과 준수한 미들레인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스캇 영입을 통해 공수 인사이드 장악력과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통한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일 저녁 입국한 스캇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오는 7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