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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졌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경기다."
이날 경기 후 전 감독은 "운이 안 따라줬다. 막판에 상대는 3점슛이 하나 들어가고, 우리는 안 들어갔다.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비록 졌어도,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는 경기였다"는 평가를 했다. 흔히 말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경기였다.
이어 전 감독은 "제퍼슨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정창영도 고참으로서 궂은일을 많이 해줬다"면서 "그러나 결국 외곽슛 차이 하나가 승부를 가른 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 공격에서 2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그게 다 불발이 된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KCC는 2점차로 뒤진 마지막 18초 공격권이 있었다. 그러나 상대의 집중 마크에 제퍼슨이 막혔고, 외곽에서 허 웅이 날린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역전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