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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책임감을 갖고, 더 건강하게 성장시키도록 하겠다."
이날 패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많은 우려 속에서 시즌을 출발했는데, 그래도 30승 이상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가 경기 중간에 질책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결과가 좋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5차전 내용에 관해 "1, 2쿼터 때 마지막 승부라는 생각에 선수들이 긴장한 건지 적극성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에게 '져도 되니까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고 했다. 다행히 후반전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전의 모습이 전반부터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이 아직 어려서 긴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2차전, 4차전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 그런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