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 프로농구 최고 인기남 '원조'와 '…ing'가 만나니 커피가 넘친다. 요즘 프로농구 전주 KCC 클럽하우스에서는 "커피-간식 따로 사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우스개 소리가 회자된다.
|
열성팬들이 보낸 '재입사 기념 선물' 덕에 KCC 선수들은 기호에 맞게 커피와 음료는 물론, 간식까지 푸짐하게 즐기며 이 코치의 인기를 실감했다. KCC 구단 사상 코치를 위한 커피차는 처음이라고 한다.
|
허웅 팬들은 구단과 상의 끝에 지난 20일을 'D데이'로 잡고 커피차를 동원했다. 커피차를 보낸 그룹은 수많은 팬클럽 조직 가운데 열성파로 꼽히는 '허웅최고플카단'. '플카단'은 '플래카드집단'의 줄임말이고, 매 경기 허웅 응원 플래카드를 갖고 다니는 열성팬 10여명의 모임이라고 한다.
|
|
비시즌인데도 '커피차 배틀'로 인해 이상민-허웅 인기 경쟁은 시즌을 조기 개막한 분위기다. 허웅 입단(2022년 5월) 이후 관중 효과를 실감한 KCC 구단도 올시즌 '쌍끌이 관중 대박' 기대감에 희색이 만연하다. 구단 관계자는 "24일부터 열흘간 강원도 태백으로 여름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 코치, 허웅을 보겠다고 무작정 마북리 체육관을 찾아왔다가 헛걸음하는 팬들이 없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