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5년 전 동료와 적으로 만난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북한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한동안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22년까지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북한은 베일을 벗고 나왔다. 북한의 여자농구는 매우 강력했다. 지난 27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91대77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2m5 장신 센터 박진아가 있었다. 그는 대만을 상대로 무려 51점을 몰아 넣었다. 박진아는 15세 던 2018년 7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서 '평화팀' 소속으로 뛰었다. 당시에도 큰 키로 화제가 됐다.
한편,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의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야말로 중국 원정에서 정상을 밟겠단 각오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