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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부산 BNK가 '더블더블 듀오' 활약을 펼친 진안(25득점 12리바운드), 안혜지(12득점 1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을 역전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BNK는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6대71로 승리했다. 홈팀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4분49초를 남기고 이다연의 3점슛으로 67-65 역전에 성공했으나 에이스 김소니아가 재역전으로 리드를 내준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신한은행은 홈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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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3쿼터 제대로 흔들렸다. 골밑에서 김태연에게만 8점을 헌납, 김소니아의 외곽슛까지 맞아 역전(44-47)당했다. 곧바로 이소희가 우측 45도 부근에서 3점슛을 꽂아 급한 불을 껐지만, 때마다 김소니아에게 실점했다. 이에 진안도 맞불을 놓았지만, 이다연의 외곽슛에 53-5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반전이 일어났다. 이소희의 3점포로 시작한 BNK는 진안의 연속 페인트존 6득점에 김정은의 3점슛으로 5분15초를 남기고 65-64로 재역전했다. 이후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67-67에서 김한별의 레이업슛과 이소희의 3점슛이 타오며 72-67로 달아났다. 이어 김소니아가 빠진 틈을 타 김한별의 페인트존 2점슛과 종료 9초전 이소희의 자유투 2개로 승리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