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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가 용인 삼성생명을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전반 좋았다. 키아나 스미스가 1쿼터 7득점을 올렸다. KB가 박지수와 강이슬의 원-투 펀치로 반격.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강유림의 윙맨 자원까지 공세를 펼치며, 리드를 지켰다.
2쿼터 5분47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쓰러졌다. 더블팀을 당한 박지수는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졌다. 허리 부상이 있었다. 박지수는 벤치에서 치료를 받았다.
3쿼터 박지수가 돌아왔다. KB의 지역방어를 삼성생명은 좀처럼 깨지 못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는 매서운 반격을 했다. 허예은의 3점슛 2방, 강이슬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54-54 동점.
문제는 삼성생명의 3점포였다. 키아나 스미스가 연거푸 3점포를 던졌지만, 계속 불발. 반면, KB 박지수는 더블팀이 들어가자 절묘한 패스로 잇따라 어시스트를 뿌렸다. 결국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78-72, 6점 차 KB의 리드.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KB의 수비를 삼성생명이 더 이상 뚫을 힘은 없었다.
KB는 20승2패를 기록, 1위를 질주. 삼성생명은 10승12패, 3위 유지. 박지수(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배혜윤(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동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