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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2연패를 이끈 한국 여자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 박지현이 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얻은 자유계약선수(FA)로서 기회를 포기했다.
박지현은 글에서 "다가오는 시즌 WKBL이 아닌 학생 시절부터 늘 꿈꿔온 해외 리그 진출을 도전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개인적인 저의 목표와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것 또한 저의 명확한 목표이자 꿈이기에 이번 선택에 있어 더 큰 결심을 내릴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금전적인 보상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선수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닌,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언어도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고 외국 무대 도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지현은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 준 주변인들과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어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희망을 드리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임의해지 선수는계약이 정지되고, 등록 선수 정원에서도 빠진다. 원 소속팀 복귀를 원할 경우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소속 구단으로 돌아갈 수 있다.
182㎝의 장신 가드 박지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 평균 17.3점 9.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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