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천만 다행이다. LG의 4연승은 의미 있었다.
LG는 천신만고 끝에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종료 18.9초를 남기고, 체육관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수비를 하던 유기상이 착지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 것에 실려 나갔다.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십자인대가 다치면 올 시즌 아웃이다. LG 입장에서 유기상은 공수의 핵이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 에이스를 집중 마크하고, 활발한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승부처 3점포로 LG 전술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대체 불가능한 카드다.
때문에 유기상의 장기 부상은 올 시즌 LG의 플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었다.
다행히 유기상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들 것에 실려 라커룸에 들어간 유기상은 간단한 검사했다. 무릎이 뒤로 밀리면서 순간적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LG 측은 "정확한 부상 부위는 내일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단, 유기상은 라커룸에 들어간 뒤 스스로 걸을 수 있었고, 무릎 인대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물론, 정밀 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있다. 단, 유기상은 라커룸에 들어간 뒤 일어서서 걷는데 큰 무리가 없었고, 부상 부위에 아이싱을 한 뒤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팬을 위한 인터뷰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 시즌 유난히 간판스타들의 부상이 많다. 유기상은 LG의 간판으로 우뚝 서고 있다.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팀내 비중도 절대적이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현장리포트] 천만다행. 실려나간 유기상 무릎 부상 심각하지 않다. LG…](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01/15/2025011501001040100145411_w.jpg)
![[현장리포트] 천만다행. 실려나간 유기상 무릎 부상 심각하지 않다. LG…](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01/15/2025011501001040100145412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