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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블몽팀'이 별들의 잔치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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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으로 변신한 양 팀 감독은 '개그 듀오'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희철 감독은 적으로 만난 제자 오재현에게 '심판을 째려봤다'며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했다. 이에 조동현 감독은 전희철 감독에게 테크니컬 파울로 맞불을 놨다.
후반 들어 '공아지팀'이 매섭게 추격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의 2연속 3점슛은 물론, '센터' 이원석도 외곽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크블몽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박지훈과 김낙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115-102로 리드를 유지했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크볼몽팀'은 자밀 워니, '공아지팀'은 숀 롱을 앞세워 치열하게 붙었다. 승자는 '크블몽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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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최성모(서울 삼성)가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최성모는 예선 4위로 결선행 막차를 탔다. 하지만 결선에선 가장 높은 26점을 기록하며 1위했다.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삼성)가 웃었다. 조준희는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팬을 뛰어 넘어 덩크를 작렬했다. 다소 긴장한 듯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장내는 "한 번 더!"로 가득찼다. 조준희는 힘겹게 얻은 마지막 기회에서 보란듯 성공하며 팬과 환호했다. 그는 심사위원 전원에게 만점을 받으며 총 50점으로 우승했다.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