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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명을 바꿀 2주다. 14일 원주 DB-부산 KCC의 경기를 끝으로 남자프로농구가 짧은 봄방학에 돌입한다.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봄 농구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팀 당 10경기 이상 남은 만큼 산술적으론 모든 팀이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 가능하다.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우리가 6강 PO 싸움을 하고 싶다고 하면 비웃을 수 있다. 하지만 휴식기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부딪쳐보고 싶다"며 "일단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휴식기 뒤에 항상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코피 코번이 잠시 미국에 간다. 숙제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9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를 끝으로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다.
최하위 소노도 알파 카바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 외국 선수로 앨런 윌리엄스를 다시 선택했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소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서 17.9점-1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내의 출산 등 개인 사정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소노와 결별했다. 윌리엄스는 구단의 요청으로 2개월 만에 KBL 복귀를 선택했다. 윌리엄스는 26일 KCC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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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