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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전희철 감독 일침 "SK, 강팀 아니다" vs 조상현 감독 "1차전, 선수단 90% 해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5-07 19:07


[현장인터뷰]전희철 감독 일침 "SK, 강팀 아니다" vs 조상현 감독 …
사진제공=KBL

[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SK는 '강팀'이 아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승제) 2차전을 치른다.

위기다. SK는 5일 치른 1차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장기인 속공은 단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전을 앞둔 전 감독은 "자유투 36%가 뭔가. 창피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신력, 집중력 이쪽으로 너무 몰아가면 그렇지 않아도 요즘 잔소리 많이 하는데 꼰대 되는 것 같아서 말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에게 밝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끼리 미팅도 많이 했다. 자밀 워니도 미팅하는 것 같다. 선수단 사이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 좋은 경쟁을 해야하는데. 그런 마음을 버리고 가자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김선형-최원혁-김태훈-안영준-워니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스몰라인업이다. 전 감독은 " SK는 강팀이 아니다. 전력상 선수로 어떤 팀을 누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리바운드 싸움이 떨어진다. 어차피 빼앗길 거라서 낮추는 것이다.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맞다. 김선형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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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이에 맞서는 LG는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1차전) 매치업 되지 않아서 3점슛 맞은 것 제외하고는 잘해줬다. 90% 정도는 했다"며 "예상되는 것, 상대 라인업 등에 대한 공격 오펜스를 준비했다. 안영준이 칼 타마요 수비를 맡을 수 있는 부분도 준비했다. 오펜스에서 픽 게임 누가 할 것인지 등을 주문했다. 디펜스는 존도 준비하고 있는데 미완성이라서 잠깐 쓸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흐름에 따라 워니에게 2점 경기를 할 것인지, 아니면 헬프를 가서 다른 선수에게 맞을 것인지. 트랜지션 싸움에서 무조건 속공을 3개 밑으로 묶어주면 10~15점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 강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미들라인 리바운드, 상대 스피드 어떻게 줄일 것인가 등 트랜지션이다. 백코트 싸움에서 워니 막는 헬프 위치를 잡아줬다. 워니가 30점 이상 넣으면 거의 SK 승리 공식이다. 20점대로 묶을 예정"이라고 했다. LG는 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아셈 마레이로 출발한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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