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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 잘못. 선수 탓은 하고 싶지 않다."
경기 뒤 전 감독은 "선수들이 (1차전보다) 턴오버 적게하고 속공 및 스틸은 많이 했다. 1차전에서의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3쿼터에 워낙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패배한 것에 대해선 내가 부족해서 비롯된 것이다. 선수들 탓을 하지 않는다. LG가 준비를 단단히 했다. 패배는 감독으로서 역량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부진한 안영준에 대해선 "내 잘못이다. 선수는 본인에 대한 옵션을 많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름대로 노력하면서 만들고 있는데 가끔 그런 얘기를 한다. 어떤 감독은 안영준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안영준에게는 붙어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몫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상대가 타이트하게 많이 붙는다.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안영준만 잡겠다고 상대는 페이스 오브 페이스로 붙는다. 그것도 내가 능력이 없어서 만들지 못한 것이다.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한 명의 선수라도 잘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내 영역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했다.
두 팀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