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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부산 KCC가 '이상민 체제'로 새출발한다.
신임 이상민 감독은 앞으로 2024~2025시즌을 9위로 마감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 2023년 6월 '세컨드코치'로 KCC에 복귀, 커다란 화제가 됐다. 이 감독은 원조 '오빠부대' 붐을 몰고 온 농구계 최고 인기스타로, KBL 리그 출범(1997년) 이전인 1995년부터 현대전자(KCC의 전신) 소속으로 2007년까지 KCC의 간판 프랜차이즈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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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삼성 계열 프로스포츠단(프로축구 수원 삼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함)에 대한 지원 축소 분위기와 함께 프로농구 삼성도 하락세를 걸었다. 이런 가운데 이 감독은 2021~2022시즌 중반이던 2022년 1월 26일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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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감독이 삼성에서 현역 마지막 3시즌을 뛰는 동안 3연속 성공 시즌(챔피언결정전 2회, 6강 PO 1회)을 기록할 때 '절친 후배'로 함께했다.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13년 은퇴한 이 수석코치는 코치-감독대행 생활도 삼성에서 했기때문에 소속팀을 바꾸는 것은 생애 처음이다. KCC에서 다시 의기투합한 '이-이' 콤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