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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무라도, 토가시도 없다. 한국 男 농구 평가전. 일본 대표팀 로스터 경계대상 1순위 조시 호킨스. 왜 한국은 호킨스같은 빅맨유형 귀화시켜야 할까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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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9 12:35


카와무라도, 토가시도 없다. 한국 男 농구 평가전. 일본 대표팀 로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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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본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간판 선수들은 대부분 빠졌다. 하지만, 대표팀의 심장 조시 호킨스가 있다.

일본농구협회(JBA)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한국과의 2차레 평가전 시리즈에 나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16인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네덜란드와의 평가전과 똑같다.

대표팀의 주축 토가시 유키, 와타나베 유타(이상 치바), 바바 유다이(나가사키), 히에지마 마코토(우츠노미야)가 없다. 멤피스에 방출됐지만, NBA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 가드 중 한 명인 카와무라 유키도 빠져 있다.

하지만, 주전 센터이자 귀화선수인 조시 호킨스를 비롯해 나카무라 타이치, 제이콥스 아키라가 포함돼 있다.

호킨스는 경계대상이다. 달릴 수 있는 빅맨이다. 세로 수비 능력이 좋고, 강한 활동력을 앞세워 백보드를 장악한다. 스크리너로 위력적이다.

일본 가드진의 2대2 공격에 절묘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빅맨이다. 게다가 외곽에서 3점슛도 가능하다.

일본은 가드진을 중심으로 한 2대2 공격, 코너에 슈터를 배치한 스페이싱 농구를 한다. 이 전술의 핵심은 호킨스다. 공수의 실질적 에이스다. 일본 가드진, 슈터들의 위력 극대화에 꼭 필요한 카드가 호킨스다.


한국 입장에서도 호킨스같은 유형의 빅맨 귀화가 필수적이다.

원주 DB에서 활약한 나카무라 타이치도 있다. 지난 6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나비는 '지난 6일 A대표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팀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린 나카무라 타이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제이콥스 아키라(포드햄대)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일본의 차세대 에이스이자, 2m3의 큰 키에 정확한 3점슛을 갖춘 윙맨이다.

이미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은 기복이 있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는 4쿼터 집중력 저하로 패했다. 70대78로 졌다. 조시 호킨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이콥스 아키라가 15득점을 올렸다. 2차전은 일본이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타이치가 팀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풀 전력은 아니지만, 일본 대표팀의 객관적 경기력은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이현중 여준석 등 해외파가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 한국 평가전 시리즈 명단

테이브스 카이, 나카무라 타이치, 유카와 소토, 존 로렌스 하퍼 주니어(이상 PG) 니시다 유다이(SG) 제이콥스 아키라, 카네치카 렌, 야마자키 이부, 사도하라 료, 요시이 히로타카(이상 SF) 가와시마 유쇼, 와타나베 레온(이상 PF) 카노 토미나리, 카와마타 코야, 조시 호킨스(이상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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