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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까지 훈련해온대로 열심히 하겠다."
박수호 대한민국 여자농구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경기 뒤 박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 대회에 오기 전에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훈련 소집 때부터 뉴질랜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우리는 중국, 인도네시아전도 있지만 뉴질랜드와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른 수비 훈련 등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훈련한 것을 경기 때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년 전 열린 아시아컵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패했다. 당시 뉴질랜드에 2점차로 패하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4강에 들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했다.
경기 중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캡틴' 강이슬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국은 급격히 흔들렸다. 박 감독은 "우리는 여기 오기 전부터 그런 연습을 많이 해왔다. 박지수도 거의 훈련 하지 못하고 온 상태다. 박지수 없을 때 연습, 강이슬 없을 때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다음 상대는 '우승후보' 중국이다. 15일 격돌한다. 중국은 FIBA 랭킹 4위다. 한국(14위)보다 우위에 있다. 홈 이점까지 지닌 중국은 13일 치른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110대59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중국은 강한 팀이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좋은 팀이다. 우리는 변함이 없다. 강이슬이 빠지든 박지수가 빠지든 선수가 많지 않아서 변화를 많이 수 없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훈련해온대로 열심히 하고, 중국전은 신장 차이가 있다. 미팅을 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