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종차별이 또 다시 등장했다. 유로바스켓이다. 희생양은 독일 대표팀 에이스 데니스 슈뢰더다.
슈뢰더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숭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신분이든, 모욕이든 괜찮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FIBA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리투아니아 농구 연맹과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1세의 슈뢰더는 NBA를 대표하는 가드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절대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슈뢰더를 앞세운 독일은 이번 유로바스켓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