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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덴소(일본)가 박신자컵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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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는 용인 삼성생명(77대70)-아산 우리은행(87대63)-후지쯔(80대67)-부산 BNK(58대69)와 A조에서 격돌했다. 3승1패를 기록했다. 후지쯔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사라고사가 좋았다. 오르넬라 방콜레가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다. 덴소는 히라카 마호를 앞세워 반격했다. 1쿼터는 17-17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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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마지막 쿼터. 덴소가 시라이시 미오, 우메키 등의 연속 득점을 묶어 분위기를 탔다. 사라고사는 교체 카드를 꺼내 변화를 줬다. 골밑에서의 높이를 앞세워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뒷심에서 덴소가 웃었다. 야부 미나미가 연달아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