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39점 합작' 창원 LG, '김낙현 24점' 서울 SK 잡고 '분위기 반전!'

기사입력 2025-11-02 18:45


[현장리뷰]'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39점 합작' 창원 LG, '김낙현 …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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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서울 SK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0대75로 승리했다. LG(8승3패)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칼 타마요(24점)와 아셈 마레이(15점)기 활약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SK(4승7패)는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양준석-유기상-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2위(7승3패)에 자리했다. 다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원정 일정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치른 고양 소노 원정에서 충격패했다.

SK는 올 시즌 부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밀 워니, 안영준 오세근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개막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돼 있다. 다만,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현장리뷰]'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39점 합작' 창원 LG, '김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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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양 팀 모두 공격력 부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LG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1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겨 놓고 9-9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연속 득점했다. 15-9까지 달아났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재현 최부경 김형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쿼터 종료 직전 양준석의 3점슛으로 18-15,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 LG의 기세가 매서웠다. 칼 타마요, 마이클 에릭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SK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LG의 기세를 막기는 어려웠다. 더욱이 LG는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타마요의 오펜스 파울은 지우고 마레이의 득점을 챙기며 분위기를 띄웠다. SK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추격했다. 하지만 LG가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우위(19-10)를 점하며 전반을 41-35로 리드했다.


[현장리뷰]'칼 타마요+아셈 마레이 39점 합작' 창원 LG, '김낙현 …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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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SK의 손끝이 매섭게 빛났다. 2쿼터 내내 잠잠하던 김낙현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SK는 3쿼터 시작 불과 2분여 만에 42-41,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형찬과 정인덕의 외곽포로 역전을 이뤄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팽팽하게 붙었다. SK가 김낙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으며 56-54로 앞섰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LG가 유기상의 3점슛과 마레이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SK는 곧바로 작전 시간을 불렀다. 하지만 SK는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오히려 잦은 실책으로 스스로 발목 잡았다. 여기에 최부경이 U-파울을 범하며 흔들렸다. SK는 4쿼터 종료 5분55초를 남기고 최부경을 5반칙 퇴장으로 잃었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LG는 마레이-타마요-유기상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SK는 마지막까지 김낙현,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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