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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인트가드의 교과서이자 NBA 역대 최고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은퇴를 발표했다. 올 시즌 끝난 뒤 코트를 떠난다.
2011년까지 뛰면서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 고교 시절 전미 최고의 가드였고,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 노스캐롤라이나주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 진학, 2년 간 대학 최고의 포인트로 평가받았다. 20세 이하 FIBA 아메리카 대륙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을 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결국 2005년 NBA에 입성했다.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결국 휴스턴 로케츠로 2016년 이적했다. 제임스 하든과 호흡을 맞추면서 휴스턴을 서부 최강 팀 중 하나로 이끌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무너졌다. 이후, 점차 노쇠화되면서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 클리퍼스로 잇따라 이적했고,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NBA 퍼스트 팀 4회, 세컨드 팀 5회, 서드 팀 2회를 수상했고,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7회를 수상하기도 했다. 5차례 어시스트 타이틀을 따냈고, 스틸도 6차례나 최고 자리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리딩과 패스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인 미드 레인지 게임으로 스코어러 능력도 있다. 게다가 클러치에서 매우 강하다. 최상급 드리블 능력과 어시스트, 스틸 능력을 동시에 지닌 당대 최고의 야전사령관이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크리스 폴의 클러치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2016~2017 시즌 휴스턴은 클러치 네트 레이팅에서 리그 18위를 기록했지만, 폴을 영입한 뒤 시즌 1위를 차지했다. 100회 공격 시 무려 27.1점 플러스였다.
2018~2019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클러치 네트 레이팅에서 11위, 폴을 영입한 뒤 2019~2020 시즌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폴은 우승 반지와 인연이 없었다. 무관의 제왕이었다.
이 매체는 '크리스 폴은 우승반지 없이 은퇴한다. 무관의 제왕이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그가 NBA 가장 위대한 승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