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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움직일 것이다. 그가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정확한 시점이다."
1주일 단위로 차기 행선지가 바뀌는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하다. 당사자인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아데토쿤보 역시 현 시점 '밀워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밀워키와 아데토쿤보의 뉘앙스는 묘하게 다르다.
단, 올 시즌 내에 트레이드가 이뤄질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NBA 트레이드 마감일은 2일6일 오전 5시(한국시각)다.
문제는 차기 행선지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카고 불스,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밀워키에게 줄 수 있는 트레이드 매물은 한정적이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강력한 리빌딩을 통해 최정상권으로 도약했다는 사실, 제임스 하든, 케빈 듀란트 등 슈퍼스타 트레이드 팀들이 모두 '폭망'했다는 현 시점 NBA 트렌드도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호의적이지 않다.
단,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MVP 경쟁을 하고 있다. MVP 레벨의 경기력이다. 올해 31세다. 최전성기의 나이다. 올 시즌 약 5400만 달러, 다음 시즌 5800만 달러를 받는다. 2027~2028시즌은 6270만 달러의 연봉인데,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선수로서의 가치는 최정상급이지만, 미래 가치는 매력적이진 않다.
문제는 아데토쿤보는 이미 밀워키의 우승을 이끈 입증된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의 플랜은 더욱 명확해진다. 우승을 노리는 팀은 당연히 1순위 트레이드 대상으로 아데토쿤보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데토쿤보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입증된 선수다.
결국 시즌 중이 아니라, 시즌이 끝난 뒤 아데토쿤보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ESPN은 '올 시즌이 끝난 여름,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최대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배경이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에 끊임없이 우승을 위한 로스터 개선 압박을 넣고 있다. 단, 밀워키의 미래는 어둡다. 아데토쿤보가 원하는 수준의 로스터를 구성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즉, 아데토쿤보는 자신이 합류했을 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을 올 여름 선택할 확률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