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산 우리은행 12승14패 4위. 부산 BNK 12승15패 5위. 단 0.5게임 차이. 물러설 수 없는 4위 싸움이었다.
안혜지는 3점슛 6개를 포함, 무려 20점을 몰아넣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소희도 14점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1득점, 12리바운드)와 오니즈카 아야노(16득점)가 분투했다.
|
초반, BNK가 앞섰다. 한동안 부진했던 김소니아. 지난 부산에서 열린 백투백에서 감을 잡았다. 이날 초반부터 적극적 공세. 슈팅 효율이 좋았다. 연속 6득점.
반면, 우리은행은 오픈 찬스를 계속 만들었지만, 적중이 되지 않았다.
혈을 뚫은 선수는 김단비였다. 스크린에 의한 오픈 찬스. 3점포를 터뜨렸다. 김소니아가 다시 터프한 미드 점퍼를 성공시키자, 김단비가 스크린에 의한 미스매치를 만든 뒤 골밑 돌파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1득점. 두 에이스의 '쇼 다운'이 1쿼터 초반부터 나왔다.
그러자, BNK는 안혜지와 변소정의 2대2. 우리은행 수비가 일시적으로 몰렸고, 변소정의 골밑 오픈 찬스. 쉽게 득점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고전하고 있다. 한엄지 이명관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신예들을 집중 성장시키는 전략. 하지만, 수비에서 구멍이 생긴다. 우리은행 답지 않은 플레이. 하지만, 현 실점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이기도 하다. 결국 BNK가 12-4로 기선제압.
이때 우리은행의 올 시즌 주특기가 나왔다. 스틸에 의한 속공. 김단비가 아야노에게 패스. 그대로 얼리 오펜스 3점포를 터뜨렸다.
안혜진의 3점 불발. 아야노가 아크로바틱한 미드 점퍼를 성공. 그리고 BNK의 일리걸 스크린에 의한 공격자 파울. 우리은행의 흐름이었지만, 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속공으로 급한 불을 껐다.
결국 16-13, 1쿼터는 BNK의 3점 차 리드로 종료.
2쿼터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휴식을 취했다. 안혜지가 완벽한 오픈 찬스. 3점포가 적중됐다. 우리은행의 수비 계산에 오류를 만들어냈다. 나츠키가 빠른 골밑 백도어로 득점.
우리은행의 공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소희의 골밑 돌파가 이어졌다. 23-13, BNK의 10점 차 리드.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이면서, 코너 오픈 찬스. 심성영의 3점포가 작렬. 이후 속공 아야노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연속 6득점. BNK의 작전타임.
BNK는 이소희가 사이드에서 개인 능력으로 미드 점퍼를 성공시켰다. 흐름 상 매우 좋은 득점이었다. 이후, 김소니아 역시 사이드에서 페이드 어웨이 미드 점퍼로 점수를 벌렸다. 우리은행의 작전타임.
박혜미가 투입. 김단비의 미드 점퍼, 아야노의 돌파가 성공. 이후 박혜진에게 투입되는 패스를 아야노가 스틸. 김단비가 골밑 돌파로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순식간에 27-26, 1점 차까지 우리은행의 추격. 게다가 BNK는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다. 김소니아와 변소정은 파울 트러블(3개)에 걸렸다.
2쿼터 3분34초 남은 상황. BNK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시도하던 김소니아가 김단비에게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4반칙. 김단비의 자유투 2득점으로 우리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변소정 역시 공격 상황에서 일리걸 스크린으로 4반칙. 결국 28-27, 우리은행의 1점 차 리드로 전반 종료.
우리은행이 심리적 우위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2차례나 10점 차 리드를 당했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 BNK는 김소니아 변소정의 4반칙 파울이 너무나 뼈아팠다. BNK의 아킬레스건은 주전 의존도가 심하다는 점이다. 백업진이 약하고, 백업진이 들어왔을 때, 흐름을 어이없이 내주는 경향이 짙다. 결국 전반은 끝내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마무리됐다.
|
안혜지가 또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출발. BNK가 리드를 잡아냈다. 흐름이 미묘한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때, 3쿼터 시작 36초 만에 김소니아의 파울이 선언됐다. 김단비의 스크린을 피하던, 김소니아가 빠져나가는 동작에서 충돌이 파울로 선언됐다. BNK는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김소니아는 5반칙 퇴장, 전열에서 이탈했다. BNK에게는 뼈아픈 악재였다.
단, 우리은행도 쉽게 뒤집지 못했다. 골밑 돌파가 잇따라 실패. BNK는 김소니아가 없었지만, 수비는 여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골밑을 철저하게 패킹하면서 김단비의 돌파를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안혜지의 연속 3점포가 터졌다. 38-30, BNK의 리드. 안혜지의 3점포가 이날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우리은행의 작전타임.
김단비의 시그니처 왼쪽 돌파. 앤드 원이 선언됐다. 김소니아가 없는 BNK는 박혜진이 막을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은행은 스크린을 활용한 김단비의 1대1 공격으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전술을 계속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소희의 3점포까지 터졌다. 김단비가 끝까지 컨테스트를 했지만, 이소희의 3점포는 강력했다. 그리고 이소희는 순간적 압박으로 아야노의 실책까지 이끌어냈다.
김소니아가 없었지만, BNK는 더욱 강력해진 수비 압박으로 오히려 8점 차 리드를 잡아냈다. BNK의 응집력을 단적으로 볼 수 있었던 대목.
하지만, 우리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이민지의 사이드 미드 점퍼. 아야노의 3점포가 터졌다. BNK는 김소니아가 빠진 상황에서 이소희의 실책이 나왔다.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면서, 우리은행의 집중 견제를 받은 영향이었다. 이때 박혜진이 풀어줬다. 힘겨운 골밑 돌파에 의한 미드 점퍼를 성공시켰다. 결국 45-42, 3점 차 BNK의 리드로 3쿼터 종료.
4쿼터, 이소희가 날카로운 골밑 돌파를 했다.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이때부터 BNK는 무한질주가 시작됐다. 박혜진의 3점포. 그리고 안혜지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무려 6개의 3점포를 이날 집중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야투는 승부처에서 난조를 보였다. 결국 폭풍같은 BNK의 질주, 59-44, 15점 차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결국 여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소니아 퇴장 악재를 강력한 화력으로 메웠다. 게다가 활동력을 극대화하면서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BNK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경계했다. 우리은행 전술의 핵심은 새깅 디펜스로 안혜지의 돌파를 막고, 박혜진과 이소희의 내외곽을 적절하게 견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혜지가 우리은행의 새깅 디펜스를 응징하는 3점포를 잇따라 터뜨리면서, 우리은행 수비 전술은 헝클어졌다. 자연스럽게 스페이싱이 넓어졌고, 이소희가 파고들 틈이 많았다.
결국 BNK 반전의 중심에는 안혜지가 있었다. 결국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여주는 너무나 귀중한 1승을 거뒀다. BNK는 김소니아의 퇴장으로 높이를 포기했다. 대신, 나츠키를 투입, 우리은행과 스몰 라인업 경쟁을 했다. 수비는 견고했고, 공격은 예상치 못했던 안혜지의 3점포가 연거푸 터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맞춰졌다. 아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현장분석] 반전의 반전 드라마 BNK.조기 5반칙 퇴장 에이스 김소니아…](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25/2026022501001643900114831_w.jpg)
![[현장분석] 반전의 반전 드라마 BNK.조기 5반칙 퇴장 에이스 김소니아…](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25/2026022501001643900114832_w.jpg)
![[현장분석] 반전의 반전 드라마 BNK.조기 5반칙 퇴장 에이스 김소니아…](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25/2026022501001643900114833_w.jpg)
![[현장분석] 반전의 반전 드라마 BNK.조기 5반칙 퇴장 에이스 김소니아…](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6/02/25/2026022501001643900114834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