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0년의 시간을 되돌렸다. 샤킬 오닐을 소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팻 라일리 사장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한 뒤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했다.
라일리 시장은 '우리는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그리고 우리가 착륙시켜야 할 비행기 하나가 또 있다'고 했다.
마이애미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데려왔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와 바비 포티스를 마이애미로 넘겼고,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 외 4명과 신인드래프트권 4장을 넘기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마이애미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핵심 에이스로 아데토쿤보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여전히 강력한 공수 겸장의 리그 최고 포워드다.
마이애미는 특유의 팀 컬러가 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여전한 강호다. NBA 최고 명장 중 한 명인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지휘 아래 뱀 아데바요가 남아있다.
즉, 아데토쿤보와 아데바요의 빅2가 골밑에 있다. 리그 최고의 골밑 수비력을 지니고 있고 세로 수비는 강력하다. 동부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팻 라일리 감독은 아데토쿤보의 영입에 대해 '비행기'라는 표현을 썼고, 우승에 대해서 '또 다른 비행기'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20년 전 이미 나왔던 발언이다.
2004년 샤킬 오닐을 영입했을 때 얘기했던 소감이다. 당시 오닐을 영입하자 마이애미는 '우리는 비행기를 착륙시켰고, 우리가 착륙시켜야 할 또 다른 비행기가 있다'며 우승 야망을 드러냈다.
실제 마이애미는 오닐을 영입한 2년 뒤 2006년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우승을 달성했다. '두번째 비행기'를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이번에도 우승을 노린다. 절대 에이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했고, '윈 나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20년 간 봉인된 샤킬 오닐을 소환했다. 마이애미가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