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테판 커리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각)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이번 주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판 커리를 기리는 새로운 특별 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75년 역사상 현역 선수가 특별 전시관을 통해 기리는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커리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 여정을 생각할 때, 나를 믿어준 사람들, 아무도 않을 때 나온 노력, 그리고 코트 안팎에서 나를 형성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내가 아직 현역에서 뛰는 동안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소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스테판 커리: 비욘드 더 아크'라는 제목의 이 특별 전시는 금요일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공개된다. 올림픽 및 챔피언십에서 착용된 물건들과 경기에서 닳은 장비, 그리고 커리가 무명으로 주목받지 못한 유망주에서 4회 NBA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여정의 기록 영상이 포함될 예정이다.
존 돌레바 명예의 전당 회장 겸 CEO는 '스테판 커리는 농구라는 경기 방식을 재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롤모델의 청사진을 세웠다. 우리와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진정한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18번째 시즌을 치른 커리는 최소 2시즌 더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스테판 커리는 NBA 역사상 최고의 3점슈터다.
단순히 최고의 3점슈터가 아니라. 3점슛이라는 무기로 100년 가까운 농구의 패러다임과 코트 지형을 완전히 바꾼 선수다.
데이비슨 대학 출신인 그는 NBA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09년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됐지만, 치명적 발목부상으로 여러차례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왕조를 만들었다. 스티브 커 감독이 부임했고,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톰슨이 합류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역대 3점슛 1위에 등극했고, 2022년에는 4번째 우승 반지를 차지함과 동시에 첫 파이널 MVP에 올랐다.
그의 3점슛은 농구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다. 페이스 앤 스페이스의 시대를 열면서, 골밑에 가까울 수록 유리하다는 농구의 명제를 완벽하게 바꿨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