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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가 필요하다."
8월말 방송될 예정인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인 김구라와 서경석을 MC로 내세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국민들이 직접 연예인들의 중매에 도전하는 '대국민 중매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 KBS는 이휘재, 추성훈, 장현성, 이현우 등이 출연하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아빠들이 소홀히 했던 가사일을 직접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을 예정.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샘 해밍턴이나 장혁, 박형식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 이들을 예능계 블루칩으로 여기던 대중들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등극의 1등 공신이 됐다. 시청자들은 의외의 인물에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법이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역시 마찬가지. 이 프로그램을 살린 것은 '국민 MC'라고 불리는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니었다. 후, 준이, 준수 등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 아이들이야말로 '깜짝 스타'다.
'일밤-진짜 사나이', '일밤-아빠 어디가' 모두 신선한 컨셉트와 흥미로운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시청률 1위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는 '깜짝 스타'들의 역할이 컸다..
KBS의 새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 두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깜짝 스타' 배출에 성공하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까. KBS 예능의 후반기 성적은 '깜짝 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