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은성 커플이 지난 6월 비밀 결혼식을 올린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부 이은성이 아버지와 결혼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 6월 26일 신혼집인 평창동 자택에서 양가 가족들과 측근들을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며 서로을 알게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서태지가 홈페이지에 둘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결혼식과 관련 이은성의 아버지인 이재일 씨는 2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결혼식을 한 사실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재일 씨는 "그런 건 말해 줄 수 없다"며 "더 이상 통화가 불가능하니 이만 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는 자신의 결혼식과 관련해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얼마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철들면 안 되는데^^;;;)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지난 5월 15일에 결혼소식을 알린 후 벌써 세달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구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아 고마웠지만 그보다 많은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또 오해도 많은 것 같아 나도 많이 안타까웠어. 하지만 그 동안 여러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모두의 마음을 차분하게 헤아려보다 보니 내가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마음들도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