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라이벌 SKT-KT, '롤챔스' 정상 격돌!

기사입력 2013-08-25 13:11



◇지난해 9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첫번째 야외 경기로 열린 '롤챔스 서머 2012' 결승전 장면.

SK텔레콤과 KT는 통신사 경쟁사답게 e스포츠에서도 최고의 라이벌이다.

'스타크래프트1'으로 진행된 프로리그에 숱하게 만나 늘 명경기를 선사했다. 이런 대결 구도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이어지게 됐다.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보조경기장에서 열릴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서머 2013' 결승전에서 SKT T1과 KT 불리츠가 만나게 됐다. 일명 '롤챔스'라고 불리는 이 대회에서 통신사 양대산맥이 만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SKT는 지난 23일 4강전에서 MVP 오존을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에 앞서 KT는 8강과 4강전에서 CJ의 2개팀인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를 연달아 꺾으며 이미 결승에 선착한 바 있다. 블레이즈와 프로스트는 '롤챔스'가 시작된 이후 결승전 단골 멤버였다. 또 MVP 오존은 직전 대회인 '롤챔스 스프링 2013'의 우승팀이다. SKT와 KT가 '롤챔스' 출범 1년반만에 대세를 장악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라이벌의 대결만큼이나 이번 대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롤챔스' 사상 2번째로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올림픽보조경기장은 각종 체육경기와 소규모 야외 문화행사 및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 경기 시설로, 약 2만명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싸이의 콘서트, 그리고 올해 제이슨 므라즈 내한 공연이 열린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한마당이기에, 결승전 전 좌석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역대로 '롤챔스'는 1만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하는데다, e스포츠 최초의 전 좌석 유료 좌석제 도입 및 매진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첫 야외 결승전에서는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린 바 있는 가운데, 이번 2번째 야외 결승전에서 한국 e스포츠사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결승전 당일인 31일 오전 10시부터 현장 배포하며, 만석 시 자동 마감되고 1인 1좌석으로 제한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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