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변호인'이 이른바 '부림사건'을 모티브 해 만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림사건'은 제5공화국 시절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최대 공안 사건으로, 부산의 학림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이라 불리웠다. 1981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공안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최장 63일간 불법감금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부림사건 변론을 맡았으며 이를 계기로 세무, 회계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는 19일 '변호인' 제작발표회에서 "故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분 인생의 단면에 누를 끼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라며 "그럼에도 거부할 수 없는 이야기와 소재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영화를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