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군무' 틴탑, '하이킥'으로 日 열도 흔들다

기사입력 2014-02-19 08:26




자로잰 듯 완벽한 칼군무의 원조 그룹 틴탑이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틴탑은 1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첫 일본 아레나 투어의 재미를 장식했다. 틴탑은 앞서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총 5회의 공연을 통해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0년 데뷔 당시 평균 연령 만 16.3세로 가요계 최연소 그룹이었던 틴탑은 올해 1995년생 막내 리키와 창조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됐다. 틴탑은 이를 반영하듯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6인6색 솔로 무대.. 여심 파고들어

이번 투어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낸 6인6색 솔로 무대는 현지 여심을 파고들었다. 천지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우타다 히카루의 '퍼스트 러브(First Lo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니엘은 크리스 브라운의 '테이크 유다운(Take you Down)'을 섹시한 퍼포먼스가 함께 선보여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캡은 칸예 웨스트의 '블랙 스킨 헤드(Black Skin Head)'를, 엘조는 일본 가수 오렌지레인지의 '하나(HANA)'를 리키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창조는 어셔의 '나이스 앤드 슬로우(Nice & Slow)'와 댄스를 각각 준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섹시함을 부각시켰다.


관객 한 명 한 명 소통.. 특수 무대와 자전거 이용한 기지 돋보여

틴탑 공연의 모토는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다. 공연장이 커질수록 멀리있는 관객과 스킨십하긴 쉽지 않은 일. 이를 위해 틴탑은 360도에 달하는 무대를 제작하고 자전거를 동원해 멤버들이 직접 이동하며 멀리 있는 팬들을 찾았다. 기존 T자 형태의 무대를 넘어 공연장 구석 구석까지 무대가 돼 전방위로 공연을 펼치는 틴탑을 보게 되는 것이다. 팬들 하나 하나와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는 틴탑의 모습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다.


팬들과 함께 하는 뒷풀이까지


평소 유별난 팬 사랑으로 유명한 틴탑답게 아레나 투어에서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함께했다. 마중부터 배웅까지, 공연마다 틴탑이 직접 입장하는 관객을 맞이하며 인사를 건네거나 마지막 관객이 퇴장할 때까지 지켜 서서 고마움을 직접 전한 것이다.특히 지난 8, 9일 요코하마 공연 시에는 도쿄 인근 45년만에 내린 대폭설로 지하철과 일부 노선이 중단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도시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에 틴탑은 모든 관객들에게 직접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며 팬들을 배웅 해 일본 팬들을 감동시켰다.

마지막 공연이 펼쳐지는 후쿠오카에서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바로 공식적인 아레나 투어 종료 후 팬들과 함께 하는 뒷풀이다. 공연장 인근 라이브 클럽에서 진행되는 이 뒷풀이는 총 5회의 이번 아레나 투어를 모두 함께 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500명을 뽑아 함께 한다. 멤버들과 팬들 모두 음료를 들고 건배 제의를 하는가 하면, 투어 내내 틴탑과 팬들이 가까이 소통할 수 있게 해 준 자전거 등 공연 소품들을 추첨을 통해 직접 증정하기도 한다. 진정한 뒷풀이인 셈이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음악, 공연 등 웰메이드 된 기획과 아티스트의 노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좋은 공연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이후 3월 미국을 비롯해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에 틴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오피미디어 측은 "원대한 목표이지만 이번 아레나 투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틴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틴탑은 2월 22~23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TEEN TOP 2014 World Tour 'HIGH KICK' in SEOUL'을 개최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후쿠오카=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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