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 6라운드의 일대일 겨루기를 통해 딴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인 겨루기 대결에서 태미와 필독이 첫 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공격에 잇따라 당한 필독은 "(태미가) 품새 선수라고 해서 방심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필독은 손을 들어 머리찍기 공격을 막아냈지만, 태미는 강력한 뒤후리기로 4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결국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필독은 태미에게 대패를 당했다.
이에 태미는 인터뷰에서 "겨루기를 했던 사람들이라 손을 잘 들기 때문에 머리 찍기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며 고민 끝에 뒤후리기 공격을 했다"고 밝혔고, 필독은 머리를 강타당한 기분에 대해 "당시 어떤 기분이었냐고? 뭘 어떤 상황이냐. 머리 맞았는데 당연히 기분 안 좋았다"며 "서럽고 억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후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태미는 "재미있었다. 좋은 경기였다"며 환하게 웃었고, 필독은 "비록 졌지만 그만큼 배운 것이 많았다. 국가대표 선수는 역시 다르구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뒤이어 나온 윤보미도 김연우와 맞붙은 대결에서 3점 공격을 성공시키며 태권도 3단 유단자의 위엄을 입증했다.
한편 태미의 활약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미 필독에게 머리 강타 '역시 태권소녀'", "태미 활약 대단해, 필독 어안이 벙벙", "태미 활약, 역시 국가대표 선수는 달라", "태미 품새 선수라 방심한 필독 된 통 당한 기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