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종영한 MBC 주말극 '마마'로 6년만에 복귀한 송윤아는 이 드라마와의 만남을 '인연'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렇게 어렵고 힘든 작품은 또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연일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의 벽을 느꼈다면서 겸손한 소회를 밝혔다.
'마마'에서 송윤아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화가 한승희 역을 맡아 홀로 남겨질 아들에 대한 절절한 아픔과 깊은 사랑을 울림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아들의 아빠인 옛 남자에 대한 복잡한 감정, 그리고 그의 아내와 나눈 아름다운 우정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윤아는 "한승희라는 인물이 이토록 힘들고 어려울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매 장면마다 이걸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송윤아는 "힘들었고 두려웠다"고 했다. "매회 대본이 나올 때마다 내가 과연 대본에 담긴 이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벽'을 느꼈다"며 "두 번 다시 이렇게 어려운 작품은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송윤아는 시청자들의 칭찬에 대해 "울고 싶을 만큼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마마'에 대한 기사와 댓글을 애써 피했다. "악플이 아니라 칭찬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고 했다. 아울러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있는 탓에 스태프들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가 가장 기쁘고 감동적이었다"며 "모든 작품에 애착이 가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느낌을 준 드라마를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