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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삶'은 정말 외롭기만 할까. 20대 젊은이부터 외국인 유학생,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취인들의 한 해를 담은 다큐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방울이 할머니 이야기(감독 박진환)'는 혼자서도 구김살 없이 살아가는 바쁜 70대 노년의 삶을 담은 영화다. 박진환 감독은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방울이 할머니의 이야기가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취재를 위해 만난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나 같은 늙은이를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씀하셨다. 서글픈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출품작 '이립-남자 뜻을 세우다(서정혁 감독)'는 혼자 사는 30대 헬스 트레이너의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의 선입견에 도전장을 던졌다. 20대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프리즘(감독 이유진)'은 인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젊지만 단순하지 않은 청춘의 이야기를 담았다. 외국 유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삶, 선택(셴메이Shenmei 감독)' 역시 한국 대학 사회 속 중국 유학생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초청작은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모임 '가족의 힘'에서 제공한 영화 '향'이다.
청춘영화제 '자취'는 사회적 벤처기업 노들벗이 주최하며, 미디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영상제작 교육을 해온 영상모임 마음담기, 관악 미디어나눔모임 '마루', 연합뉴스tv 대학생 기자단 등이 함께 했다. '관악구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위한 시민모임'의 이상엽 상임연구원은 "독립영화 상영회답게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라며 이번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2014 관악청춘영화제 자취'는 오는 12월 4일(목)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관에서 열린다. 예매는 12월 1일부터 관악구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홈페이지(http://gwiff.tistory.com)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