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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3면을 활용한 특화 상영시스템 '스크린X(ScreenX)'가 미래 세계 상영관 시장을 리드할 창조경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CJ CGV가 자체 개발한 '스크린X'는 메인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함으로써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멀티프로젝션 기술이다. 2014년말 기준 국내 75개, 해외 1개관(CGV LA)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총 151개(12건 등록, 미국/중국 포함)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CJ CGV 역시 스크린X를 조기에 상용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한다. 우선 올해 안에 국내 및 할리우드 영화 몇 편을 스크린X로 제작, 상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스크린X 장편영화를 양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다양한 추가 기술 개발 및 촬영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스크린X 상영관을 20개 이상 추가 설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500개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될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세계 콘텐츠 산업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조 4천억 근거 : 전세계 총 14만개 상영관의 5%의 점유시 1개 상영관 당 2억원의 솔루션 판매를 가정)
스크린X는 앞서 2014년 미래부주관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1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스크린X 전용 영화, 스크린X 얼터너티브 콘텐츠, 제작기반 기술 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