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모바일게임과 달리 온라인게임은 계절성을 많이 타는 편이다. PC 앞에 앉아서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던 한국의 대표 개발자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가 오랜만에 들고나오는 오픈월드형 MMORPG이다. 파스텔톤의 동화풍 분위기의 세계에 8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번 테스트에선 3000명을 대상으로 최적화 부분부터 성장단계별 다양한 클래스로 전직을 지원하는 '랭크업' 시스템, '파티 전투' 및 '컴패니언(탈 것)' 콘텐츠 등을 점검한다.
20일에는 넷마블게임즈의 '엘로아'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고 21일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액션 MMORPG '엘로아'는 최근 몇년간 모바일게임 명가로 거듭난 것에 비해 주춤거렸던 온라인게임 사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넷마블의 강한 의지가 담긴 기대작이다. 화려한 판타지 컨셉트의 배경에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게임으로 태세변환을 통한 호쾌하고 화려한 액션, 실시간 전략 방식의 전장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전투, 빠르고 쉬운 레벨업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웅 캐릭터 '엘리트로드'는 게임 내에서 적정 조건을 달성하면 누구나 달성할 수 있도록 구현돼 차별화된 콘텐츠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은 또 다른 PC온라인 기대작 '파이러츠:트레저헌터'도 다음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짧고 빠른 플레이 전개, 실시간 전략, 3인칭 슈팅 등 여러 인기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았는데, AOS게임을 연상시킨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두 게임이 잘 안되면 PC 온라인게임을 향후 서비스하기 힘들 것이란 배수의 진을 치고 꼭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올해 최대 기대작이다.
'메이플스토리'라는 초대박을 친 장수 온라인게임의 후속작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엘리니아'와 '페리온'을 포함한 총 32개의 신규맵이 등장하고, '예티', '페페' 등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익숙한 몬스터들과 '데블린' 등 새로운 보스를 이번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PvP 전투가 가능한 '쉐도우월드'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미니게임과 던전, 그리고 신규 직업군 3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