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스칼렛에게 "해라(민효린) 좋아한다"

기사입력 2015-02-15 15:04


tvN 방송화면 캡쳐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 정수현/연출 김용범 안준영)'에 출연중인 배우 곽시양이 극중 민효린에 대한 사랑을 서민지에게 '폭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6회에서 세종(곽시양 분)은 스칼렛(서민지 분)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해라(민효린 분)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세종은 자신의 소속 그룹 '임팩트'에서 자진탈퇴를 선언한 뒤 숙소를 나서던 길에 스칼렛과 마주쳤다. 스칼렛은 자신이 황제국 대표(윤다훈 분)에게 말해 탈퇴를 번복해 줄 테니 그룹에서 나가지 말라고 붙잡으며 세종에게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세종은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그 마음 흔들린 적 없어"라며 해라를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또 해라를 질투하며 직설적인 말을 내뱉는 스칼렛에게 "그런데도 잊질 못하니까, 곁에 있고 싶으니까, 그 정도로 큰 마음이니까"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았다. 이 때 세종이 한 말은 스칼렛의 고백을 거절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해라를 향한 마음을 스스로에게 고백하듯 털어놓은 것이기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한편으로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세종이 앞으로의 삼각관계에서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극중 갖가지 '인생 불합격자들'의 모임인 '칠전팔기' 멤버 중에서 세종의 캐릭터는 '감정 불합격자'에 속한다. 그러나 세종의 눈물과 분노 그리고 고백까지, 드라마 시작 후부터 조금씩 공개되는 세종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그가 얼마나 많은 감정을 내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곽시양은 이처럼 점진적으로 드러나는 세종의 다양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눈물과 공감을 자아내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곽시양-민효린-진영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기대를 모으는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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