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MC 김예분은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과거 짧은 연예계 활동을 정리한 후 미국으로 유학간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김예분은 "94년에 데뷔했는데 라디오DJ를 할 때 내 자신에게 정말 실망했다. 내가 MC를 잘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DJ를 정말 못 했다"며 과거 라디오 DJ를 하며 MC역량에 대한 자괴감을 느낀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딱 1년 하고 떠나야겠다. 나는 더 이상 방송을 하면 안 되겠다'싶었다"며 "그 부족한 것들이 날 못 견디게 하더라"고 톨연 은퇴를 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김예분은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 갔다. 공부하기 위해 갔는데 처음엔 잘 했다. 올A도 받고 그랬다.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 갈 길이 너무 멀고 험하더라"며 "내가 인내심이 없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1년 만에 귀국한 후 음악관련, S전자 계열 마케팅 관련, 파스타 레스토랑 셰프를 하다 파티셰를 하고 있다"고 현재 근황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