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아내의 이성친구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남자의 사연이 소개됐고, 김구라는 서장훈에게 "만약 재혼했는데 이런 상황이면 다시 이혼하겠느냐"고 거침없이 질문했다.
이에 당황한 서장훈은 "나보고 얘기하지 마라"라며 "제작진이 가볍게 얘기하면 된다더니…섭외 왔을 때 결혼 이야기는 좀 그렇다고 했더니 그냥 남의 사연 얘기만 해주면 된다고, 가볍게 하면 된다고 해서 출연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재혼이 어째?"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 재혼한 사람 중에 '두 번 이혼은 못 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 번이라는 횟수 때문인 것 같다. 만약 세 번 결혼하는 걸로 넘어가면 그때 이후로는 다작으로 간다. 횟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맞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는 일곱 번 결혼한 사람도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