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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사랑 범벅'이 가요 차트를 '장기' 점령하며 활동 재개 시기가 예정보다 빨라지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곡은 지난 2010년 MC몽이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을 흥겹게 만드는 'MC몽표 힙합곡'이었다는 점에서 지금의 흥행 성적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이처럼 MC몽의 활동 범위가 점차 넓어지며 팬들로서는 '이제는 MC몽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사랑 범벅'이 인기를 얻으며 행사 섭외가 서서히 들어오는 등 확실히 MC몽에 대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MC몽 측은 이번 앨범 발표 전부터 밝혔던 대로 여전히 방송 활동을 포함한 외부 활동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지금의 인기가 MC몽에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6집 '미스 미 오아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에 이어 '사랑 범벅'까지 차트에서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자 MC몽은 음악적으로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당장 활동을 재개 하기 보다는 다음 신곡을 발표할 때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만큼 좋은 곡을 들려드려야 한다며 더욱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을 재개하게 되면 방송 보다는 공연을 통해 모습을 먼저 보일 것이다. 공연의 시기나 장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를 한 적은 없지만 다음 앨범을 출시할 시점에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