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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울 수 있지만, 고수가 되기는 힘들게'(Easy to learn but difficult to master)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올해 정식 출시 예정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단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 장르인 AOS의 핵심 기능을 살리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팀 레벨과 다양한 전장에다 블리자드의 인기 캐릭터가 모두 나오기 때문에 e스포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서 깜짝 선보인 '오버워치'는 기존 블리자드의 장엄한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에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1인칭 슈팅게임이기에 더욱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블리자드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15를 통해 '오버워치'의 베타 테스트를 올 가을 진행한다고 밝혀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타일리쉬한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에서 17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기존의 블리자드 게임들과 연결고리가 없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을 넘나드는 모험가, 로켓 해머를 휘두르는 전사 등에 이르기까지 각 국가를 대표하는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함께 분쟁의 세계를 무대로 팀을 구성해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전투를 벌인다. FPS 장르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 탄생이 예고된 상황이다.
얼마전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은 '하스스톤' 역시 블리자드의 DNA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화의 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한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블리자드 최초의 부분 유료화 게임이라 초반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테스트 시작 이후 '역시 블리자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임 진행 방식이 간단하고 진행 시간이 짧아 누구나 쉽게 배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경험은 가볍고 부담이 없지만 다른 블리자드의 게임들과 다르지 않은 깊은 재미가 있다. 추가 콘텐츠인 모험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확장팩 '고블린 대 노움'이 출시됐고 오는 4월에는 두번째 모험모드 '검은바위 산'이 공개된다. 또 조만간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 PC와 태블릿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또 하나의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