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기사입력 2026-02-27 11:27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
Law & Order: SVU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HBO 시리즈 '더 와이어 (The Wire)'에서 경찰관 바비 브라운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바비 J. 브라운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헛간 화재로 사망했다. 향년 62세.

메릴랜드 주 검시관 사무소는 브라운의 사망 원인을 열 손상(diffuse thermal injury)과 연기 흡입으로, 사망 방식은 사고사로 확인했다. 바비 J. 브라운의 딸 레이나는 이날 밤 11시 30분경 발생된 화재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믿기 어렵다. 모든 가족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바비 J. 브라운이 차량 시동을 걸기 위해 헛간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화재가 시작되자 바비 J. 브라운은 가족에게 소화기를 가져오라고 요청했지만, 도착 시 헛간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바비 J. 브라운의 아내는 남편을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바비 J. 브라운은 딸 레이나는 "신앙이 지금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다"며 고인의 믿음을 떠올렸다. 장례식은 추후 계획될 예정이다.

바비 J. 브라운은 워싱턴 D.C. 출신으로, 프로 복서로서 골든 글러브 챔피언십에서 5회 우승을 거둔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뉴욕의 아메리칸 아카데미 오브 드라마틱 아츠를 졸업한 뒤, 그는 '로 앤 오더 (Law & Order: SVU)', '호미사이드: 거리의 삶' (Homicide: Life on the Street)', HBO 시리즈 '더 와이어 (The Wire)', '더 코너 (The Corner)', '위 오운 디스 시티 (We Own This City)'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오프 더 체인 (Off the Chain)'에서는 미국 피트불 학대 문제를 다뤘으며, 수익의 일부를 미국 인도협회(Humane Society)에 기부했다. 또 다른 작품 'Tear the Roof Off: The Untold Story of Parliament Funkadelic'를 통해 음악사 관련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바비 J. 브라운의 에이전트 알버트 브라만테는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바비 J. 브라운은 뛰어난 재능과 진실성을 갖춘 배우였다. 그의 연기에 대한 헌신과 성실함은 모든 동료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회고하며 애도를 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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