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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세 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잔류하기로 한 배경에는 딸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웠다 다시 쓴 흔적이 있고, 철자가 틀린 글자도 보인다. 그러나 아빠와 다시 계약해 달라는 간절한 뜻이 담긴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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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토론토와 4년 6000만달러에 계약한 오카모토 가즈마는 딸이 토론토 로고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오카모토가 딸에게 30개 구단 로고를 모두 보여주면서 하나를 고르라고 했는데, 토론토 구단 로고를 택하더라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지난해 봄 14년 5억달러에 연장계약을 할 때 딸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딸이 "아빠, 우리 토론토에 계속 있을거야?"라고 묻더란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그의 딸 블라이멜 덕분에 연장계약 협상을 길게 끌고 가지 않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토론토 선수들의 딸들은 왜 토론토를 좋아할까.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가 가족지향적 시설로 변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FA 계약을 맺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떠난 크리스 배싯은 토론토에서 3시즌을 보내는 동안 야구장 시설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했고, 케빈 가우스먼은 두 딸과 로저스센터에서 놀아주는 것이 가장 즐거운 순간이라고 했다.
슈어저는 아내 에리카 슈어저와 2013년 11월 결혼해 3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올해도 로저스센터에서 슈어저와 아이들이 함께 노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