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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연이다.
─ 이은 때문에 이승철의 골프공, 디아만테 로봇골퍼 CF를 찍었다고 들었다
그렇다. 원래 골프장 사업만 하는 줄 알았는데 골프공 사업도 같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 바이럴 영상을 찍으려 하고 있던 상황인데 내가 때마침 인지도가 올라왔다. 크게 도움될진 모르겠는데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노개런티로 CF를 찍었다던데
어떤 금전적인 것 없이 친분으로 했다. 내가 도와줘서 도움 된다면 시간을 빼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했던 거다. 이번 것만이 아니라 날 활용할 수 있을 때 불러주면 언제든 해줄 의향도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굉장한 의리파다
(권)용이 말고 의리로 CF 찍은 게 몇 개 있다. 주변에 사업하는 인맥이 좀 있다. 예전엔 도움 요청 안하다가 최근에 해달라고 하신 분들이 많아서….(웃음) 물론 (권)용이와의 관계는 그들보다 오래됐으니까 거절 없이 찍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부탁을 거절하면 변했다는 이미지도 있을 것 같고 해서 스케줄이 되면 거의 의리로 다 해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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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기존에 해왔던 걸 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 조금 신경썼던 부분은 골프공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 멋있는 것과 웃긴 것의 차이가 확연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였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워낙 골프치는 것도 좋아하고 그것(CF 촬영) 때문에 겸사겸사 골프도 쳤다.
─ 골프치는 걸 좋아한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의 실력인가
백돌이다.(웃음) 2012년에 골프를 시작했으니까 한 3~4년 된 것 같다. 주변에 프로골퍼 친구들도 있고 사업하는 형들도 많아서 자꾸 골프치라고 하더라. 그때는 상황도 안 맞았던 것 같고 골프라고 하면 움직임이 많은 운동이 아니라 정적인 운동이니까 그다지 재밌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했는데 군 제대하고 재미를 붙였다. 주변에 가르쳐 줄 사람도 많고 해서 쉽게 배운 것 같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