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최무각(박유천 분)의 여동생이 자신을 대신에 바코드 연쇄살인범이 목격자로 오해하고 죽은 사실을 알게된 가운데, 최무각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날 최무각은 오초림과 둘 만의 생일 파티를 보냈다.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는 박유천과는 달리 오초림은 과거에 대한 걱정으로 잘 웃지 못했다.
최무각은 오초림에게 전 부치는 법을 가르치며 "전 3가지 나물 3가지 고기 3가지. 우리집 전통이다. 너 나한테 시집 오려면 이 정도 전통은 알고 와야 한다"고 으근한 프러포즈를 했지만 초림은 새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무각은 서운하면서도 "생일이라 봐 준다"며 그를 안았고,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쁘지"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생일을 기념해 최무각의 집으로 오초림이 데려다 주며 끝내 이별을 통보했다. 오초림은 "우리 헤어지자. 생각 많이 했다.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뭐가 싫고, 뭐가 안 좋고, 그런 나쁜 이유 없다. 그냥 마음이 접혔다.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았다. 이해하지 말고 그냥 욕 해라"며 말을 자르고 곧바로 택시를 탔다. 홀로 집으로 돌아온 오초림은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후 오초림은 염미반장(윤진서 분)을 찾아 기억 재생 프로그램으로 잃어버린 기억으로 찾기로 결심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