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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신' 이승철이 방송 중 눈물을 보여 그 사연에 눈길이 쏠린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인 이승철은 특수분장을 통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80대 노인으로 변신해 무대에 올라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방청객들이 놀라워하는 반응 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다가 갖가지 상념에 벅찬 감정을 누르지 못한 채 결국 눈물을 떨구고 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이승철이 지난 19일 폐렴과 인후염으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녹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음에도, 방청객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다는 이승철의 남다른 투혼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승철은 당시 병원에서 외출증을 끊은 뒤 해당 녹화를 마무리했고 녹화 뒤 재입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퇴원한 이승철은 22일 오전 정규 12집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의 티저를 공개하고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오전 공개된 1분 분량의 티저(https://www.youtube.com/watch?v=qbedahRxUAM)는 한 아이의 초상화로 시작된다. 이후 아이의 초상화는 소년이되고 청년, 성인, 중년이 된 뒤 서서히 노인이 되어가는 장면이 이승철 특유의 노래와 함께 흘러나온다. 화려한 효과나 촬영이 없는 단순한 티저인데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티저가 소개된 한 페이스북에는 발표 수시간만에 11만건에 이르는 조회수가 나오는가하면 수천건의 감동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철은 오는 26일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를 비롯해 선공개곡 '마더', KBS2 '프로듀사' 메인 타이틀곡 '달링' 등이 수록된 정규 12집 발표를 앞두고 있다. 26일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매진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