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김무열 "윤영하 소령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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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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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고민이 많았다."
배우 김무열이 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평해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무열은 실존인물 윤영하 소령을 연기한 것에 대해 "많이 부담됐다"고 운을 뗀 후 "실존인물이고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이라서 부담됐다. 그분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해군본부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만난 분들이 다 윤영하 소령의 동기 후배 선배였다.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윤영하 소령을 조금이라도 더 멋있고 따뜻한 사람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촬영에 대해서는 "내 캐릭터가 높은 곳에 있거나 방에서 뭘 쓰고 있는 일이 많아서 촬영할 때는 다른 배우들과 주고받고 하는 게 많이 없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같이 운동하고 술도 마시고 친하게 지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무열은 극중 참수리357정의 정장 윤영하 소령 역을 연기했다. 당시 대위이었던 고 윤영하 소령은 연평해전 후 일개급 특진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고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을 중심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대 터키 3,4위전이 벌어지던 날 벌어진 연평해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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